3D 프린터 공작소

   그동안 프로토타입만 선보이며 베일에 싸여였던 푸드 프린터 'Foodini'가 킥스타터에 정체를 드러냈습니다. 일전에 포스팅한 것처럼 Foodini는 스페인의 스타트업 'Natual Machines'에 만든 1,000 달러의 저가형 푸드프린터로 쿠키, 케익, 햄버거, 피자, 파스타 등 다양한 음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2,000 달러를 내면 올 10월, 999 달러를 내면 내년 1월에 받아볼 수 있습니다.

[Foodini로 출력한 각종 음식들]

[Foodini를 이용하면 쿠키, 피자, 햄버거 등 다양한 음식을 만들 수 있다]

[Foodini의 출력 프로세스]

[프린터 사양]

   미국의 로스웰 폴리스(Roswell Police)에서는 주요 범죄와 교통사고 현장에 3D 스캐너를 도입해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3D 스캐너를 이용해 다양한 각도로 촬영을 한 다음 컴퓨터로 파일을 올리고 이 파일을 이용해 사건을 재구성하고 분석하는데 사용합니다. 이를 위해 86,000 달러를 들여 기기와 소프트웨어를 도입했다고 합니다.

   벨기에의 핸드백과 가방 제조업체인 'Kipling'이 3D 프린터를 이용해 제조한 핸드백을 올 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핸드백은 에폭시 레진 소재를 이용해서 SL 방식으로 제조되며 'The Monkey Madness City Jungle Shopper'라는 이름에 걸맞게 원숭이를 주제로 한 형태로 제조됩니다. 얼마나 완성도 있는 제품이 나올지 궁금하군요.

   스트라타시스에서 멀티 컬러와 멀티 원료의 혼합 출력이 가능한 3D 프린터 'Objet500 Connex3 3D Printer'를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컬러 표현을 위해  VeroCyan, VeroMagenta, VeroYellow 3가지 색상을 베이스로 하고 있으며(마치 잉크젯 프린터처럼) 플라스틱 원료부터 고무와 유사한 재질의 원료, 투명 원료 등 다양한 원료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2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며 자동차, 소비자, 패션, 스포츠 등의 시장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원문   http://goo.gl/gEXstT

   유수의 프린터 업체들이 3D 프린터의 제조 혹은 유통에 뛰어든 가운데 세계 최대의 PC 업체 중 하나인 델이 3D 프린터 제조업체인 Zortrax로부터 5,000대의 3D 프린터를 주문했습니다. 기종은 M200으로 1분기 중 일부가 선적될 예정입니다. 5,000대. 대단한 물량입니다.

   M200은 지난 5월 킥스타터에서 펀딩을 한 제품으로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 Build volume: 205x205x190mm
• Nozzle diameter: 0.4 mm
• Layer resolution settings: 100, 150, 200, 300 microns
• Filament: 1.75mm ABS, PC-ABS and Nylon
• SD card holder
• Three different printing speed modes
• Supports Windows XP, Windows Vista, Windows 7 and Windows 8, including virtual machines
• Weight: 16kg

   얼마 전에 끝난 CES 2014에서 3D 시스템즈는 새로운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푸드 프린터, 세라믹 프린터, 풀 컬러 프린터를 비롯해 데스크탑용 3D 프린터인 Cube 3까지. 아래 동영상에서 CES 현장에서 선보인 3D 시스템즈의 제품들을 훑어볼 수 있습니다.

   'Quinn Karaitiana'라는 사람이 만든 99 달러 쵸콜릿 프린터가 있습니다. ChocaByte라는 이름의 프린터인데 작은 크기의 쵸콜릿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 끝난 CES에서도 선보였는데 프린터 가격은 99 달러, 쵸콜릿이 충전된 카트리지는 개당 2.5 달러입니다. 웹 사이트를 통해 모델을 다운로드하거나 업로드 할 수 있습니다. 이 프린터는 500개 한정으로만 판매하며 배송에는 1-3 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호주에 있는 '3D Orthotics'에서 선천적 또는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기형이 된 발을 교정하는 보조기를 만들기 위해 3D 프린터를 활용한 사용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환자의 발을 3D 스캐너를 촬영한 다음 모델 보정작업을 거쳐 3D 프린터로 출력합니다. 스캐닝 작업은 불과 5초가 소요될 뿐이고 많은 공정을 자동화시켜 프린팅까지 준비시간을 최소화 시켰다고 합니다. 

   중국의 경우 20세에서 34세 사이의 성인 중 13.8%가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당뇨병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하며 필리핀의 경우에도 비율이 상당히 높다고 합니다. 이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발에 꼭맞는 보조기를 제조하고 여러가지 처방과 케어 서비스도 같이 제공합니다. 현재는 브리즈번, 멜버른, 시드니 등 호주 지역에서만 클리닉을 오픈 했거나 오픈 예정입니다.

   국내외 3D 모델 공유 사이트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기 또 하나의 모델 공유 사이트 ‘Cardigo’가 오픈했습니다.

   사용 방식의 여타의 사이트와 동일합니다. 모델을 만들고 .stl 파일로 변환한 다음 업로드. 기존 파일을 다운로드하고 공유도 가능합니다. 아직  서비스 초기라 모델은 많지 않습니다.

   지난 달 3D 시스템즈의 제록스 Solid Ink Engineering and Development 팀 인수 소식이 있었군요. 이번 인수로 3D 시스템즈는 제록스의 100여명의 연구원과 디자인 기술, 그리고 잉크와 프린트 헤드 기술을 확보했습니다. 

   “The stronger our marketplace leadership, the more powerful our economic model becomes,” continued Reichental. “Simply put, a solidified position translates directly to higher revenue, higher profitability and greater earnings power over time and we are willing to sacrifice short term earnings to get there faster."

기사 원문   http://goo.gl/iXkvW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