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 공작소

   하버드의 소재 과학자 Jennifer Lewis와 그의 팀이 3D 프린터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출력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배터리는 머리카락보다도 가늘어서 곤충 로봇과 같은 소형이 제품에 쓰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수년 내에 사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원문 참조) 3D 프린터로 못만드는게 있을까요?..

   Nervous System에서 재미난 프로젝트를 만들었습니다. Kinematics란 이름의 프로젝트인데 기하학적인 패턴의 3D 모델을 만들고 그 모델의 접히는 부위를 지정할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입니다. 두가지 버전의 앱이 있는데 Kinematics app과 Kinematics @ Home app이 그것입니다. Kinematics app은 귀걸이, 목걸이, 팔찌 등의 템플릿을 이용해 사용자가 스타일이나 밀도, 컬러, 굴곡 부위 등을 지정한 다음 주문을 하면 3D 프린터로 출력물을 만들어 배송해 주는 앱입니다. Kinematics @ Home app은 3D 프린터를 이미 가지고 있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데, 템플릿을 고른 다음 스타일과 컬러를 지정하고 자신의 컴퓨터로 다운로드하여 출력하면 됩니다. 두가지 다 현재는 템플릿이 몇가지 안되는군요.

   이 기술을 응용하면 다양한 패턴의 제품을 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문   http://n-e-r-v-o-u-s.com/blog/?p=4467&utm_source=feedburner&utm_medium=feed&utm_campaign=Feed%3A+NervousSystem+%28Nervous+System+-+explorations+in+generative+design+and+natural+phenomena%29

   뉴질랜드의 한 엔지니어가 만든 3D 프린팅 악기들입니다.(참조) 몇가지는 본 건데 물론 실제 악기처럼 음질이 좋지는 않습니다만 멋지군요. 악기들은 모두 3D 시스템즈의 sPro 230 프린터로 만들었습니다.(SLS 방식) 참 잘 만들었습니다. 사고 싶을만큼.

   colorFabb에서 나무 소재의 필라멘트 woodfill 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필라멘트는 나무 30%, PLA 70%로 구성되어 있으며 0.4mm 노즐을 사용하고 큰 사이즈의 제품을 출력할 때는 0.8mm 노즐을 사용합니다. 가격은 세금 포람 48.4 유로(약 7만원).

   3D 프린터로 총기를 제작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반영해 필라델피아가 세계 최초로 11월 21일자를 기해 3D 총기 프린팅 금지하도록 시 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합니다.(참조) 그렇지만 이미 인터넷에 수도 없이 도면이 공유되고 있는 상황에서 큰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군요. 설사 다른 단체나 국가가 동참한다고 해도 지하로 숨어 음성화 되기만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만..

   최근 해외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해카톤 류의 행사들이 종종 열리고 있습니다. 3D 프린터에서도 이런 해카톤 행사가 열릴 예정인데 이번 주 파리에서 열릴 세계 최초의 3D 프린터 버전의 해카톤 'printathon'이 그것입니다. Silicon Sentier, 3DS, Sculpteo, Fabrique-Hacktion, CKAB, Schoolab 등이 함께 진행하는 이 행사는 29일(금요일) 아침 6시부터 다음날 저녁 9시까지 총 39시간에 걸쳐서 진행되며 참가팀들은 3D 프린터를 활용해 각자 창의적인 object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원문   http://blog.sculpteo.com/2013/11/14/ready-for-the-first-ever-printathon/

   3D 프린터 업체인 3D Systems와 패션 업체인 NOOKA가 제휴해 한정판으로 'Zub 40'이란 모델의 손목시계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사용자는 시계를 선택한 다음 밴드 모양을 선택하고 결제하면 완료. 가격은 99~139 달러. 앞으로 이런 식으로 패션 브랜드와 3D 프린팅 업체와의 제휴가 많이질 듯 싶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한번 소개해 드렸던 3D 프린터 Robox가 킥스타터에서 펀딩을 시작했습니다. 그때 내용을 잠깐 언급하면 이 프린터는 두개의 노즐이 장착되어 있어 하나의 노즐로는 표면을 섬세하고 정확하게 프린팅하고 다른 하나의 노즐로는 빠른 속도로 빈 공간을 채워줍니다. 속도와 해상도를 높인 3D 프린터로 700 달러부터 완제품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enia) Viterbi School of Engineering'의 연구원인 'Yong Chen'과 그의 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레진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사출물의 밀도를 조절해서 단단하게 출력할 부분과 유연하게 출력할 부분을 각각 지정해 한번에 출력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방식보다 빠른 시간 내에 출력이 가능한데 대부분의 출력물은 몇분 내에 출력할 수 있고 복합물의 경우에도 한 시간 이내에 출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참조)

[푸른 색은 단단하게 출력할 부분, 붉은 색은 유연하게 출력할 부분]

   샌디에이고의 메디컬 연구회사인 Organovo에서 최근 3D 프린터로 만든 간이 40일 동안 활동하도록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간 세포와 자연에서 발견되는 내피세포를 이용해 20겹으로 쌓아올려 만든 이 간은 산소와 영양분의 전달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좀 더 기술적인 내용은 여기 참조)

   이 회사는 2014년엔 인간의 간을 3D 프린터로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합니다. 말 그대로 '생산'이군요.